안녕하세요. 요즘 해외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이 정말 많은데, 흔히 배낭여행자들의 로망과도 같은 나라를 꼽자면 바로 미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은 뉴욕시의 고층 빌딩과 스카이라인부터 그랜드캐니언의 협곡, 라스베이거스의 야경까지 환경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멋진 여행지인데요. 땅덩이도 워낙 넓고 명소도 워낙 많다보니 평생 그곳에서 살아도 다 둘러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래서 아래에서는 미국여행지 추천을 몇군데 해볼까 합니다. 짧은 여행일정동안 미국에서 꼭 가볼만한 곳은 어디일까 지금부터 알아보시죠.
미국 여행지 추천 7군데
1. 매머드 온천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미국의 와이오밍주 북서부, 몬태나주 남부와 아이다호주 동부에 위치한 미국최대, 세계최초의 국립공원입니다. 이 옐로스톤 국립공원 북쪽 입구에서 조금 들어간 곳에는 매머드 온천이 있는데요.
국립공원내에 존재하는 3천여개의 온천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온천입니다. 지금으로부터 76만년 전 거대한 화산폭발로 인해 생겨난 평평한 분지에 물이 고였고, 그때 터져 올랐던 불길로 인해 이 지역에는 천연 온천이 생겨나게 되었는데요.
각종 미네랄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어서 이곳에서 온천욕을 즐기면 건강에도 참 좋습니다. 또한 기존에 있던 온천이 사라지고 새로운 온천이 나타나는 등 변화가 계속되고 있으며, 계단을 이룬 하얀 석회암층도 참 멋진 볼거리인데요.
이곳은 여행자들이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기거나, 각종 캠핑시설, 호텔, 식당, 편의시설등을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케네디 우주센터
케네디 우주센터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미국 플로리다주 메리트 섬에 건설한 거대한 로켓 발사기지입니다. 현재는 화성을 목표로 로켓발사연구에 매진중인 현장그자체인데요. 우주에 관심이 많고 공상과학팬이라면 이곳을 반드시 여행해봐야 합니다.
어린이나 가족단위, 커플끼리 오기에도 적합하며, 케네디 우주센터 홈페이지(https://www.kennedyspacecenter.com/) 에 가보면 목적에 맞는 여행일정부터 코스까지 추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버스투어, 우주비행사와의 만남과 식사, 3D영화관람, 우주망원경, 중력가속도를 체험하기 위한 미끄럼틀 등등은 물론 각종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상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서 로켓발사시기를 확인한 후 일정을 짠다면, 실제로 로켓을 발사하는 장면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정말이지 이곳을 한번 방문하고 나면 다른 항공우주박물관은 시시해질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니 미국에 방문한다면 꼭 가볼만한 여행지같습니다.
3. 사와로 국립공원
미국의 서부를 여행하고 있다면, 애리조나주 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사와로 국립공원을 방문해봐야 합니다. 이곳에는 거대한 크기의 사와로 선인장들이 엄청 많이 서식하고 있는데, 카우보이와 함께 미서부의 상징과도 같은 선인장입니다.
이 선인장은 키가 50피트, 즉 15미터까지 자라며, 최대 150년까지 생존한다고 합니다. 태앙이 내리쬐는 메마른 소로나 사막이지만, 선인장과 풀, 나무, 꽃, 새, 포유류, 파충류 등 다양한 동식물들이 적응해서 살고 있는 땅이기도 하죠.
특히 선인장을 배경으로 일몰이 정말 아름다워서 사진을 찍기에도 참 좋은 여행지입니다. 참고로 사와라 국립공원을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선인장의 흰 꽃이 피기 시작하는 4월입니다. 6월~7월에는 현지의 아메리칸 인디언이 음식으로 먹는 붉은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4. 멘덴홀 빙하
멘덴홀 빙하는 미국의 알래스카 남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주노 빙원을 구성하는 38개의 거대한 빙하중 하나를 말합니다. 3천여년전에 생성돼 19세기 말까지 계속 성장했으나, 현재는 지구온난화등으로 인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빙하로, 원주민들은 이곳을 영혼의 고향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특히 멘덴홀 빙하의 얼음동굴은 정말 경이롭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데요. 이곳에 방문했을때 하늘에 구름이 끼어 있을 경우 행운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왜냐면 푸른색의 얼름덩어리가 구름때문에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이죠. 멋진 사진을 촬영하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멘덴홀빙하의 경우 헬리콥터를 타고 하늘에서 빙하를 조망하는 헬기투어도 있고, 보트를 타고가거나, 빙하주변을 걸으며 하이킹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5. 마리포사 그로브
마리포사 그로브(Mariposa Grove)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있는 가장 큰 세콰이어 숲입니다. 이곳에 있는 나무들은 기본이 수백년을 살아온 나무들이며, 특히 세콰이어 나무중에 제일 오래된건 3500년에 높이만 81미터에 달할 정도로 역사가 깊은 장소이기도 하죠.
이 세콰이어들은 서로 햇빛을 더 많이 받기 위해 경쟁하면서 점점 더 위쪽으로 자라나간다고 합니다. 정말 이곳에 방문해보면 인간의 존재가 참 작고 부끄럽게 여겨져 겸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지요.
이 마리포사 그로브는 2015년 7월부터 복원프로젝트를 위해 문을 닫았었다가 2018년 6월에 다시 재개장했습니다. 겨울에는 차로 입장가능하고, 다른 계절에는 셔틀을 타고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수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이 숲은 인기있는 산책로이기도 하고, 산책하다 보면 뿌리가 뽑혀있는 거대한 나무라던지, 청솔모, 사슴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도 구경하실수 있습니다. 여름에 초저녁이나, 여름이외의 계절에 방문하면 고독한 분위기를 경험하실 수도 있습니다.
6. 고블린밸리 주립공원
고블린밸리 주립공원은 미국의 중서부에 있는 유타주의 주립공원입니다. 이곳은 워낙 오지에 위치해 있어서 20세기 초까지도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지역입니다.
황량한 땅에 버섯모양의 기괴한 바위들이 많이 보여서 이 곳을 걷다보면 마치 외계행성에 온 듯한 그런 인상을 받게 되는데요. 어린이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물론 트래킹을 하는데 그리 어려움은 없으나, 돌기둥 위를 함부러 오르다가 자칫 발을 헛디뎌 부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있습니다.
이 고블린밸리 주립공원은 그랜드서클에 속해있는데요. 그랜드 서클이란 여러 국립공원과 자연공원을 원형태로 이은 것을 말합니다. 근데 그랜드서클에는 그랜드캐년, 브라이스캐년, 아치스, 자이언캐년 등 유명한 국립공원이 워낙 많아서 고블린밸리 주립공원은 여행객들에게 상대적으로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만약 미국에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여행지를 찾는다면 이곳을 방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이곳에가면 몽골사막에서나 볼 수 있는 게르도 있어서 여기서 숙박비를 내고 숙박을 할 수도 있습니다. 캠핑카를 끌고와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7. 엘리스섬
뉴욕여행중이라면 엘리스섬을 방문해봐야 합니다. 엘리스섬은 미국의 뉴욕주 동부를 흐르는 허드슨강 하구에 있는 섬인데요. 예전에 이 섬의 소유자 이름이 사무엘 엘리스라서 그런 명칭이 붙었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는 참 아픈 기억을 지니고 있는 관광명소이기도 한데요.
엘리스섬은 1892년 1월1일~ 1954년 11월12일까지 미국으로 들어가려던 이민자들이 입국심사를 받았던 곳입니다. 현재 미국인들은 바로 이 이민자들의 후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0.8킬로미터 떨어진 리버티 섬에는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데, 그 여신상이 내려다보고 있는 시선이 바로 엘리스섬을 향해 있다고 합니다. 자유와 행복을 꿈꾸며 이곳 엘리스섬을 통과했던 이민자들의 애처로운 마음이 느껴지는 역사적 장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섬의 가장 유명한 곳은 바로 이민자 박물관인데요. 관광객들이 매일매일 끊이지 않고 방문합니다. 이곳에서 여러 역사적 경험을 할 수 있고 박물관 1층에는 한국어가 지원되는 오디오가이드도 무료대여가 됩니다. 각종 기념품을 사기에도 좋고, 날씨가 좋다면 페리선이나 크루즈를 타고 투어를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혼자 미국여행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미국여행시 갈만한 곳을 몇군데 적어보았는데요. 사실 이 나라는 볼거리가 넘쳐나서 이 글에는 다 적지도 못할 것 같습니다. 돈만 많다면 걍 여기서 살면서 평생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싶은 나라입니다. 위 내용이 계획을 짜실때 어느정도 참고사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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